글쓰기수업 (1) 썸네일형 리스트형 [북리뷰] 소설가의 일 제주도에서 북스테이를 한 적이 있다. 김연수 작가의 '소설가의 일'은 그곳에서 우연히 읽게 된 책이다. 여행의 막바지에 숙소 책장에서 발견했다. 일정이 맞지 않아 결국 다 읽지 못하고 집으로 돌아왔는데 자꾸 생각났다. 온라인서점에서 주문해 끝까지 읽었다. 너덜너덜 해질 때까지 읽고 싶을 정도로 좋았다. 김연수작가의 글쓰기 김연수작가는 작가가 된 때에 대해 이렇게 표현했다. 글을 쓰면서 획기적으로 앞으로 나아가지도, 급격히 나쁜 상황에 빠지지도 않는 세계 속에서 별다른 희망이나 두려움도 없이 마치 그 일을 하려고 태어난 사람처럼 지냈다. 그러던 어느 날 처음으로 마음에 드는 시를 썼다. 그리고 그 순간 나는 완전히 다른 사람이 됐다.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마음에 드는 글을 쓰고 나면 그건 도무지 .. 이전 1 다음