사라진것들 (1) 썸네일형 리스트형 [북리뷰] 사라진것들 _ 앤드루 포터 사라진 것들앤드루 포터의 책을 읽은 것은 두 번째다. 6년 전쯤 그의 첫 단편 ‘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’을 읽었다. 트레바리 독서 모임에 참여하면서 읽게 된 것이었다. 꽤 충격적이었다. 현실에 있을법한 이야기들을 담담하게 표현했는데 읽고 나면 머릿속에서 생각들이 회오리바람처럼 몰아쳤다. 소설을 읽고 난 후에도 계속 이야기들이 떠오르고 분석을 하기 시작했다. 상상력과 생각이 확장되는 느낌이어서 좋았다. 앤드루 포터가 15년만에 세상에 내놓은 두 번째 단편 ‘사라진 것들’은 ‘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’과 묘하게 닮았다. 닮았으면서 조금 깊어진 듯하다.. 전작이 어떤 시기의 경험에 초점이 맞춰 있다면 이 책은 흘러온 시간에 중심이 있다. 내가 지나온 과거와 현재, 어떻게 그려갈 질 모를 이후. ‘나’는 돌릴.. 이전 1 다음